24 hours

2014.9.11

rinirin 2014. 9. 11. 15:42

1. 벌써 9월 중순이다. 논문 계획서를 써야 하는데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보니 아직 백지장. 부담으로 다가온다. 얼른 하면 되겠지만 뭔가 얼른 하기는 싫은 이 기분. 꼼꼼히 하고 싶은데 .. 그럴거면 미리 했어야지!


2. 추석연휴를 아주 자알 쉬고 오늘 출근. 전날 밤을 꼬박 새서 출근길이 정말 생지옥이었다. 졸음이 머리가 아플정도로 쏟아져서 꾸벅꾸벅 졸면서 회사 도착. 출근이 정말로 끔찍했는데 또 회사 오고나니 뭐 익숙한 하루여서 힘들지는 않다.

다만 오늘 하루에 주어진 일이 꽤 많은데 상대방은 인식을 못하는 것 같은 느낌. 미운마음이 불쑥불쑥 생긴다. 사람을 미워하고싶지 않은데 이미 내 마음 절반은 미운마음


3. 현기증이 심했는데 오늘은  또 괜찮다. 무거운 머리를 레드불로 깨웠다. 레드불 : 똑똑, 일어나 / 알았다 !!!!! 이렇게 깨어나게됨. 빨간 황소 덕분에 머리는 가벼워 졌지만 눈이 몽롱한 건 어쩔수가 없다. 회사 소개  PPT를 완성해야하는데 어쩜 이렇게 파워포인트가 느릴수가 있는지! 정말 오늘 눈이 몽롱했으니까 가능한 작업이었지 평소같았으면 열내는 맥북에게 엄청난 응징을 가했을 수도 ..


4. 오늘도 역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보고 그림도 보고 공간도 보고 이쁜거 맘껏 담고 싶다. 핸드폰이 꺼졌다. 마음이 조금 편해진다. 오늘하루 엄청 불안정함. 제발 모든게 불안으로 끝나기를.. 


5. 내일은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수업이다. (중간에 12시는 점심시간) 생각만 해도 힘들기 시작하지만 어쩔수 없지뭐 나의 마지막 학기. 으.. 우울하다. 슬프고 미운마음이 너무 강해 눈이 우울하다. 울상